Thursday, February 14, 2008

자와할라 네루대학(JNU)에서의 프리허그!

Hi, OPOM!의 마지막 프리허그 장소, 델리!

델리에서의 프리허그 활동 스토리는 모두 아래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준비과정
Free Hugs at Jawaharlal Nehru University(JNU, 자와할라 네루대학)
Free Hugs at a shopping center(쁘리아)

모든 이야기는 서로 링크되어 있으므로, 편리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Hi,OPOM! 지역별 스토리 목록으로 돌아가기





2. 자와할라 네루대학(JNU)에서의 프리허그!
(Staff-사진담당: 임호동)

2008년 1월 29일 오후 1시경
바라나시에서의 달리트지역 방문(1/22)을 마지막으로 1주일만에 하는 프리허그. 전날처럼 1시간남짓 버스를 타고 JNU로 모인 모두들, 프리허그 하는게 오랜만이라 새삼스럽게 긴장되고 어색한 기분이었지만, 프리허그를 하는 마지막 날인 만큼 프리허그하는 마음을 다잡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전날 의논했던 자리에서 각자가 위치해야 할 자리 등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각자 자리에 위치해서 약 1시간 남짓한 시간동안의 프리허그 시작! 전반적으로 이전들보단 훨씬 여유롭고 조용한 프리허그였다. 사실 그런만큼 시간이 가장 잘 안가는 경우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위치상 가장 처음으로 JNU 학생들/선생님들을 만나게 되는 학재. 네팔이든 인도이든 학재의 하얀피부 때문인지 패션감각 때문인지 예쁜 외모때문인지 Hi, OPOM!의 마스코트처럼 주목받는 학재는, 따뜻하고 기쁜마음으로 서로 안기도 하고, 설명도 열심히 했나보다.


우리 Hi, OPOM!의 리더 동훈오빠는 학재와 같은 길에서 조금 떨어져서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리더이자 우리중에서 가장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동훈오빠는 우리활동의 목적 혹은 이유, 시작과 기타 질문들에 대한 답에 있어선 빠져서는 안될 역할! 프리허그를 진행하다 200cm 남짓되는 남자분과 꼿발딛으며 허그도 했다.



호동오빠한테서 미움받았나, 가장 사진이 적게 남은 현진오빠는 위치때문이었는지, 프리허그를 하는 횟수가 적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늘 할때는 벙글벙글 웃으면서 따뜻하게 허그하는 현진오빠.


철민오빠도 현진오빠와 비슷한 포지션이었지만 그래도 세갈래길 가운데 서있던 덕택에 비교적 많은 사람과 만난듯 싶다. 역시 반갑게 안고 열심히 설명도 하며 마지막까지 프리허그에 함께해준 철민오빠에게 따뜻한 포옹 하나 슝!


JNU에서 공부하기도 했던 Frank답게 우연히 만난 인연들이 재밌다. 공부했던 때 가르쳐주셨던 한 교수님을 우연히 뵙고, 전날도 만났지만 독일어강사로 선생님으로서 일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따뜻한 짜이한잔 받기도 하고,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있고 따뜻하게 웃으면서 프리허그를 진행했던 Frank.


Free Hugs Zone의 마지막 끄트머리 혹은 첫머리이면서 장소로는 학생들이 밥을 먹는 식당앞에 서서 프리허그를 진행했던 나는, 생각보다 잘 다가오지 않고, 비교적 좀더 많은 경계눈빛들과 무심함이 난관이었다. 하지만 이만큼 진행해 오면서, 프리허그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던 나는 어느새 그런 고독속에서도 미소와 당당함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배테랑(?!)이 되어 있었다.





에피소드!

프리허그 진행중에 JNU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한국분들을 뵈었다. 그분들께서 JNU에서 프리허그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팀에게 음료수 한병씩 사주시기도 하시고, 직접 집으로 초대하셔서 잊을 수 없이 맛있고 후한 저녁을 대접해 주셨다. 우리 팀원들과 도합 13명정도 되셨던 그 한국 대학생분들과 맥주한잔씩! 우리의 활동에 대해서 설명도 하고 동영상/사진도 찍는 등의 이야기부터 게임해서 진사람 장기자랑 하는것까지, 결국 밤 12시 넘어서 가까스로 숙소에 들어왔을만큼 재미지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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