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5, 2008

Hi, OPOM!! 그 시작의 첫 걸음




1. 카트만두와의 첫 만남





생전 경험해볼까 말까한 특별한 추억(?)을 담고 드디어 우리는 네팔에 도착하였다.

해외 여행의 첫 경험, 비행기와의 첫 만남,

그리고..
남아시아의 독특한 향기(?)와 우리와는 다른 이들의 생김새..

처음 나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라면, 딱!! 한마디로 할 수 있을 듯 하다.

" 쫄!! 았!! 다!!." ㅡㅡ;;;

동훈형이 그러더라~
세계로 가는 첫 여행지는 현재 우리 나라보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가야한다고,,


우리가 계획한 두 나라에 대해 이미 많은 공부를 해온(?) 상태였지만,
책과 인터넷을 이용한 그런 정보에 비할수 없는 실제의 경험이란 정말 살갗을 햘켜 내듯 그렇게 내게 들어왔다.


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잡고 미리 예약해놓은 숙소로 가는 길에서 내가 본 경관이라고 해야 할 것은,


나무에 거울하나 매달아 놓고 손님의 머리를 손질하는 '거리의 이발사들'
차들과 오토바이들이 서로 제 갈 길 만을 향해 엊갈려있는 '복잡한 도로'
1초도 나의 귀를 쉴 수 있게 만들어 주지 않는 '경적소리'
외국인에게 무한한(?) 관심을 보여주는 적극성이 너무 심한 '호객꾼'
그리고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길거리의 소들과 그녀석들의 볼일(?)'




물론 나만 그랬을지 모르지만 네팔과의 첫 만남의 느낌은 그러하였다.




2. 눈빛이 멋있는 3인방(머듀, 모하쉬, 슈베디)과의 만남


무척이나 소심해져버린 가슴을 진정시킬 겨를도 없이 현지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해둔 동훈형을 따라 숙소에 짐만 벗어둔체 그렇게 그들에게 향하였다.


길거리에 가득한 사람들 사이를 요령껏 사사삭~~지나서 약속장소에 도착해보니 화단에 앉아 있는 3명의 네팔리들이 보였다.


그렇다 우리는 약속시간에 이미 늦은 후였다. 숙소에서 나오면서도 우리는 그런 대화를 하였다.


'이곳 사람들의 느긋한(?) 성격때문에 우리가 가도 그들은 나와있지 않을꺼야~ 뭐 조금 늦는다고 이곳에서 문제 될게 있겠어! 책에도 그렇게 나와있었잖아~'


하지만 이들은 약속시간을 지켜서 나와 있었고, 약속을 어긴 처음보는 우리를 그렇게 반겨주었다.


뭔가 인터넷 자료와는 다른 그들 3인의 분위기를 서서히 느껴가며 한 식당에서 우리의 프로젝트를 위한 토론을 시작하였다.


이 들!! 정말 나의 생각 속 네팔인들과는 정말 달랐다!!

진지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며 독특한 그들만의 영어 억양이지만 자신의 의견을 내놓음에 한점 주저함을 보이지 않으며 그렇게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때 즈음 부터인것 같다.

네팔의 첫인상을 네팔의 모든 모습으로 이해하려던 나의 짧은 이해가 바뀌어갈 시점은 바로 그때 부터였을 것이다.

유창하지 못한 영어실력을 소유한 터라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미리 준비한 '생활 네팔어' 쪽지를 펼쳐보며 대화를 해보려 노력을 하였다.

토론의 대부분은 동훈형과 수빈이가 해 진행하였고, 내일의 성공을 다짐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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