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5, 2008

베나레스 힌두대학 앞에서의 프라허그!






Hi, OPOM!의 첫 프리허그 장소, 바라나시!
바라나시에서의 프리허그 활동 스토리는 모두 아래 2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에 달리트 지역에서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2.베나레스 힌두대학에서의 프리허그!

점심을 먹고 난 뒤, 우리는 약속장소인 Assi ghat로 향하였다. 물론 우리 일행이 먼저 도착했을리는 없고;;우리가 가니깐 사람들이 다 와 있었다. 바라나시에 있는 많은 Ghat 중 여행객이 뜸한 편이라는 Assi ghat는 현지인이 많을 거라는 추측과는 다르게 일요일, 무슬림 페스티발 등이 겹치는 바람에 한산한 분위기였다. 때문에 우리는 급 회의를 통한 장소 변경. 바자르 입구로 정하고 이동을 하였으나, 바자르의 좁은 거리때문에 프리허그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시 한번 급 회의를 거친 결과 베나레스 힌두대학(약자로 BHU)으로 결정하여 도보로 10~15분 후 BHU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사진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급하게 이동하는 바람에 사진이 없다.)


일단 도착하여 보니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았다. 도로경찰들도 있고...무엇보다 얽히고 섥혀있는 그 많은 차들. 정말 딱 시장통이라는 표현이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도착과 동시에 대학입구에서부터 건너편까지 자리를 잡고 프리허그를 시작하였다. 대학교 입구라 젊은 층이 많을 듯 싶었는데 연령층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Ghat에 비해 젊은 여성층이 많긴 하던...



언제나 적극적인 자세로 프리허그를 하는 수빈이. 이번 장소는 다른 곳에 비해 허그 횟수가 좀 적긴 했지만 BHU 안팎을 오가며(?!) 열심히 허그를 해대던;;동훈이형의 계략에 의해 사진이 다 눈감고 있어서 고르는데 애먹었다. ㅋ




수빈이 옆에서 그냥 조용히 허그했던 나. 뒤늦게 도착한 레닌씨 보좌관(이름을 몰라서;;)이 갈 곳이 없어서 내 주위에 있으면서 여러 사람들한테 나하고 허그하라고 꼬시던;;덕분에 조금 정신없던 순간들이 있었음;;옆에 도로경찰이 허그하는 내내 신기하게 쳐다보던 기억이..ㅋ





수빈이와 서로 마주보는 자리에서 허그를 했던 학재. 수빈이쪽은 사람이 좀 많았는데 학재쪽은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었던 것으로 기억됨. 사람이 많았으면 또 수 많은 남정네들에게 둘러싸여 허그를 하고 있었을텐데..ㅋ





이번에도 호동이와 나는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서 이 녀석의 상황을 잘 모르겠다. 동훈이형이 사진도 많이 안찍어놔서;;딱히 파악이 되진 않지만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모습을 보아하니 이제까지 해왔던 장소들과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 복잡한 인파속에서 허그하느라 고생많았던 곰탱이.







철민씨와 프랭크. 역시 이 둘도 동훈이형의 계략에 의해..프랭크는 사진이 달랑 두장뿐이고, 철민씨는 그 많은 사진이 다 흔들려 나왔다;;ㅋ처음 해보는 프리허그이고 또 Ghat에서의 1차 프리허그 후라 다소 지쳐있을 법 싶은데도 끝까지 열심히 참여했던 이들.





아쉽게도 거리가 엄청 복잡한 탓에 자원활동가의 사진은 잘나온게 없다. 예정된 시간대로의 프리허그가 끝난 뒤 모여서 단체컷. 사진찍기전에 마지막 기자와의 인터뷰가 짧게 있었다. 기념촬영 후 인근 식당에 모여 짜이차 한잔씩 마시면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눴다. (인도에서는 어떤 일이 끝나고 짜이차 한잔 하는게 기본일상이라나;;짜이차를 마시고 난 뒤 짜이차 컵을 깨는 재미도 쏠쏠했다.) 짜이차를 마시고 난 뒤 인사를 하고 내일 PVCHR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이걸로써 바라나시에서의 공식적인 프리허그 일정이 끝났다. 언제나 그렇듯 프리허그를 하는 날에는 몸에 기력이 남질 않는다;;또 신기하게도 프리허그를 하던 시간은 몸이 왜 그리 상쾌(?!)한지..미스테리다;;








< 바라나시에서의 프리허그를 끝내고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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